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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할매의 사는 모습
작성자 :  안주인 작성일 : 2019-02-03 조회수 : 1600

라 경기가 위축되었다고 하지만

설명절은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사과는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필수 과일이라

기본으로 주문서가 많아지니

연일 난로도 없는 차가운 창고 안에서 추위와 싸우며 

이웃의 도움 없이 극한직업을 수행 했더랬지요.

눈만 뜨면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작업장에 나서다 보니

안주인은 삼시세끼 보초서기가 여간 힘드는 것이 아니었어요.

반찬을 만들 시간이 없어 그냥 대~~충 시장끼만 면하고 살았었지요.

이제 명절 택배를 모두 마치고

사방이 조용해지니 살 것 같습니다.

영감, 할매는 모처럼 식자재마트에 나가

각자 먹고싶은 것을 골라서 사왔답니다.

 점심으로 밥보다 군고구마와 껍질땅콩을 한봉지씩 차지하고

느긋하게 오래오래 즐기면서 까먹었답니다.

그 동안 너무 바빠서 소박한 간식조차도 누릴 시간이 없었기에

오늘은 아주 살 것 같네요.

추운 창고에 안있어도 되고

따뜻한 방안에서 두 마리의 다람쥐마냥 구수한 양식을 까먹으며

TV로 비쳐진 드넓은 세상을 감상하며

삶의 긴장을 늦춘 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둘만의 별식을 즐기는 이 시간이

너무너무 감사하네요.

나도 모르게 진한 행복감이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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