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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민폐
작성자 :  안주인 작성일 : 2019-10-22 조회수 : 768

구와 함께 8박9일의 스페인 여정을 시작~!

그런데 가이드와 Meeting이 오전 7시.

그 시간에 인천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도 없고해서 난감!

그런데 친구의 서울사는 자녀의 집에서 하룻밤 묶기로 결정.

올라가는 기차도 같이 타고... 신나라~!

옆지기의 따뜻한 배웅도 감사하공...

농장을 비울 수 없어 함께하지 못하고

혼자 남아 벅찬 농장일을 처리할 그이가 짠~하지만

나의 진동한 호기심을 누룰 수는 없엉.

못 말리는 할매로 낙인 찍힌지 오래.

" 잘 다녀올께요."

가방을 올려주고 돌아서는 그이의 뒷모습을 안보일 때까지 쫓다가

탈 것의 속력에 밀려 이미지가 사라지자

곧바로 내마음도 안정을 찾았다.

좌석을 미리 예약한지라

친구랑 영등포역까지 지루하지 않게 얘기를  나누며 갈 수 있었다.

도착 후 친구의 안내로 저녁식사도 마치고

픽업하러온 자녀와 스스럼 없이 어울렸다.

평소 우리 농원의 사과와 인연이 있는지라

처음 봤어도 오랜 만남처럼 숙성된 느낌.

친구의 자녀들이 모두 치열한 서울살이에도 뿌리를 잘내려

예쁘게 사는 모습에 마음이 흐뭇했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여 새벽 첫 지하철을 타려고

조용한 부산을 떤 후

일찍 일어나 지하철 입구까지 차로 배웅해준 자녀의 인사를 뒤로 한 채,

65세가 넘었으므로 지공이 된 우리는

두어번 갈아탄 후 차비 한푼 들이지 않고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Meeting도 잘 했고 짐을 부친 후 꼬막비빔밥으로 아침도 해결.

오전 10시 15분발 뮌헨행 비행을 시작했다.

직항이 아닌 까닭에 여행비가 저렴하다며

친구는 몇번이나 강조해주었다.

모든 것이 서툰 촌할매는 무조건 친구의 말에 미소를 보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일을 친구가 있어 가능했다.

이래서 '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생겼나 보다.

 


 



 자다깨다 영상을 보다말다 목이 뻣뻣해질 즈음에 (약 11시간 35분 후)

뮌헨공항에 도착해서

5시간 가량  기다린 후에

마드리드행을 탈 수 있었다.

(2시간 30분 비행 후 21시 45분에 마드리드 도착.)


 종일 비행으로 일정을 보내고 숙소에 들 수 있었다.

이렇게 지루한 비행을 견딜 수 없다면

유럽쪽 여행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총 비행시간은 14시간5분 + 대기시간 5시간 = 19시간 5분)


 



뮌헨공항 안에서 기다릴 동안 면세점을 기웃거리다가

손녀와 약속한 뮌헨의 소녀인형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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