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인의 쉼터 > 생활 수다
스페인 1
작성자 :  안주인 작성일 : 2019-10-27 조회수 : 397

마요르 광장

유럽의 광장은 한국의 시청광장이나 여의도 광장처럼

공간을 극대화 시켜놓은 곳이 아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치적, 문화적 행사가 열리고

광장 주변으로는 상업시설과 공공기관등을 배치해

생활의 터전이 되도록 했다.

마요르 광장은  마드리드의 수 많은 광장 중

스페인 전통의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가로 90m 세로 110m의 광장을

직사각형 모양의 4층 건물들이 에워싸고 있으며

광장 중심에는 펠리페3세의 기마상이 있다.

광장 주변으로 특색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한데

우리가 방문 했을 때는 이른 아침이라 주황빛 햇살만 가득했다.

광장 옆에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살 수  있는

산 미겔 시장이 있는데

밤문화가 뛰어난 곳이라고 가이드가 일러주었다.


 

 

 


프라도 미술관

미술관 앞에서 두부류의 사람을 만나는데

건물 외관만 훑어본 후 남는 지루한 시간을 견디는 사람과

허락된 짧은 시간이 아까워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사람.

그런데 나는 가이드의 워키토키에 열중하느라

썬글래스를 낀 채로 그 유명한 명화들을 봤다면

어느 부류에 속할까?

고야, 엘그레코, 벨라스케스,...

세 화가의 작품을  한점씩만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가이드는 우리를 밖으로 끌고 나왔다.

단 몇분의 자유시간도 없은 채!

하다못해 도록 한권 살 여유도 주지 않아요.

내가 썬글래스를 벗지 않았다는 사실을

밖에 나와서야 비로소 알아챘는데

오랜 세월을 견뎌낸 명화들의 색감을 읽어볼 기회는 영영 놓치고 말았다!!!


에스파냐제국이 수집한 세계의 보물같은 예술품들 중에서도

고르고 골라 8천점이나 되는 막대한 전시품들을

단 몇십분 만에 감상자 본인의 잣대가 아닌

가이드의 설명만으로  휘리릭~!

가이드 놓칠새라 따라잡느라고

난 프라도 미술관에서 본 건

잘 손질된 현지 여자가이드의 웨이브진 머리카락 밖에 기억안난다.

게다가 썬글래스로 빛을 차단하기까지 했으니... ㅠㅠㅠ


세계3대미술관 ㅡ  루브르 박물관, 예르미타주 미술관, 프라도미술관.


국내에서도 ' 프라도미술관에서 꼭 봐야하는 그림 100.'이란 단행본도 나와 있다는데

난 단 한 작품도 제대로 보지 못한 셈이 되고 말았다!!!

이 미술관의 문이 모두 3개라는데

그리고 각각의 문들 앞에는

엘 그레코와 고야, 무리요의 동상이 관람객을 맞이 한다는데

난 바깥에 세워진 고야의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한 것이 전부.

미술관 안의 사진촬영 금지는 이미 상식.

그 상식을 뛰어넘는 몰상식은 감히 생각도 못해본 곳이었다.


 



톨레도

한국의 경주, 일본의 교토처럼

스페인의 대표적인 천년고도가 톨레도란다.

선사시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곳.

이베리아반도의  역사에서 몇번이나 주인공이 된 곳.

이곳 마을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적 임.


톨레도에서는 집의 외관은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다고요?

그만큼 가치가 있는 마을.

마드리드에서 한시간 거리 (70Km)여서 항상 관광객들로 붐비며

대표적인 랜드마크 ㅡ 톨레도 대성당은

자그마치 266년동안 지은 역작.

본당 보물실에 있는  '성체 현시대(Custodia)'는

5000여개 부품 전체가 금과 은으로 만들어져

그 무게만도 180Kg에 이르는 쉽게 보기 힘든 보물.

이 밖에도 프랑스 생 루이 왕이 기증한 '황금의 성서'도 보관되어 있슴.

본당 중앙에 있는 성가대실에 있는

의자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목각의 고전적 아름다움.

대사원의 성가대실은 미술관으로 되어 있어

엘그레코와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슴.


정말 내가 왜이러니?

가이드의 내리라는 소리에 버스에서 간식을 먹다가

그만 작은 백팩에 넣어둔 폰과 이어폰을 두고 내렸다.

타고온 버스는 미리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바람에

가져올 수도 없었다!

톨레도 내내 우울한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신기한 것은 또 왜이리 많은지!!!

오늘 미술관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그렇다.

에효~!!!

나이는 못속여!



 

투어기차를 타고 한바퀴 돌았는데 

경관도 참 아름다웠다.










































ㅅ는




 
 
 
(총 :332건 / 페이지:1/34 )
No.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사과광덕농원의 변주곡(농업정보화대회 스토리부문 최.. 안주인 2014-12-17 4198
 국민체조 안주인 2011-03-11 7219
332  봄햇살 가득한 들판 안주인 2020-03-10 96
331  붕어빵 안주인 2020-02-08 170
330  친구의 설 선물  [2] 안주인 2020-02-01 219
329  2020년 설날은 안주인 2020-01-29 137
328  폐렴 주의 안주인 2019-12-24 274
327  이동식 사물함. 안주인 2019-12-16 258
326  발효식초 심화과정 이수 안주인 2019-12-15 220
325  장화 신은 여자들 / 천지경 안주인 2019-11-30 498
324  아름다운 사람들 안주인 2019-11-11 355
323  스페인 2 안주인 2019-11-03 435

1 2 3 4 5 6 7 8 9 10 > >> 34

 
 
현재접속자 :
오늘접속자 : 5
전체접속자 : 19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