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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사물함.
작성자 :  안주인 작성일 : 2019-12-16 조회수 : 257

 남편은  몸이 도구인 농부 입니다.

그래서인지 식사 후나 평일 날

한번 소파에 앉으면 늘어붙어 꼼짝을 안해요.

심지어 소파가 침대도 된답니다.

늙어 각방을 쓰다 보니

자연적으로 TV 앞의 소파가 침대가 됐붓어요.

 

난 저 소파에 제대로 앉아 본적이 없어요.

언제나 쉴 때는 그이 차지니까.

그러다 보니 탁자 위는 항상 그의 소지품으로  널러리 ~!

일용할 약품이나 안경, 라이터, 손톱깎기, 기타 등등으로

정신이 시끄러워요.

안방의 문갑은 있으나마나

거기까지 걸어가기 귀찮으니 아예 일용품들을

탁자 위에 늘어놓고 살아요.

우리 집은 주방과 거실이 통합형이어서

어질러진 탁자를 보면 밥맛이 뚝~!

행여나 손님이 불각시에 방문하면

어뜨거라~!!!

 

이 상황을 고민 끝에

탁자 옆에 굴러다니는 상자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밑그림을 그렸지요.

그리고 평소 예쁘게 생긴 폐친에게 제작을 의뢰했더니

정말로 내 생각을 제대로 알아서

싼 가격에 정성스럽게 잘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가 쓰다가 자녀에게 대물림해도 될만큼 ~ ^^;;;;

 

내 눈에는 예뻐서 여기다 자랑질을 해봅니다.

 

물론 남편에게는

" 이건 당신꺼야.

여긴 당신 것만 보관하니까

당신이 잘 정리하시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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