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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날은
작성자 :  안주인 작성일 : 2020-01-29 조회수 : 253



 

2020년 설날은

예전의 설날 분위기가 아니었다.

 

설 명절에 사촌들까지 큰댁에 모여

똘망똘망한 조카들에게 세배를 받고

세배돈 건네주는 것이 참 즐거움 이었는데

이제는 성년이 되고 직장인이 되어서

세뱃돈 건네기도 싱겁고

무엇보다 꽃이었던 조카들의 딸들이

모두 시집을 가버리니

집안이 화사하지가 않고 칙칙한 분위기다.

모두 정장을 하느라 검은색 복장인 까닭일까?

역시 집안엔 여자애들이 있어야

웃슴소리도 화창하고 분위기도 화사하다.

 

장조카네에서 돌아와 우리 손주들을 기다렸지만

손녀가 독감에 걸려 정작 설날에는 못오고

다음날 잠깐 다녀간단다.

다 함께 모이지 못하니

이래저래 올해 설날은 우울모드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지도 못하고

아직도 선별을 기다리는 사과상자가

시간을 붙잡고 놓아주지도 않고..

한살이라는 나이의 무게가 예전 같지않고

묵직하게 기분을 억누르는데

노인의 설날은  이렇게 회색빛이기만 할까?

아니면 이 할매의 마음이 더 늙어버린 까닭일까? 

이제 설날은 더 이상 알록달록한 유채색이 아니어서

마음이 허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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